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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풍초똥팔삼 패션모델단 창단 (1)

2019.11.04

비풍초똥팔삼 패션모델단 창단

모델은 자아를 찾게 해주고 건강에도 좋아

엔젤 참여 적극 추천, 내년엔 엔젤 단독 무대로!

 

걸을 때는 상체가 먼저 나가면 안됩니다. 상체는 세우고, 다리부터 나갑니다. 뒷꿈치부터 딛고, 허리를 펴고, 배꼽과 등에 힘을 줘서

어쩌다 패션모델로 런 어웨이에 섰던 8인방의 축구천사가 패션모델 전도사가 됐다. 김재우, 문현훈, 백경애, 손현구, 윤창섭, 이승민, 이화선, 조승우엔젤(가나다순)이 그 주인공. 여덟 명의 엔젤은 지난 105일 열린 2019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에 일반인 모델로 참석, 엔젤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패션모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들 대부분은 처음에는 내가 자격이 될까라고 생각했으며, 중간에는 너무 힘이들어 포기해야 하나’,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엔젤의 이름으로 그 모든 것을 즐겼다. 즐긴만큼 기억할 것도 얻은 것도 많다. 급기야 농담 삼아 결성한 가칭 비풍초똥팔삼 패션모델단(초대 단장 윤창섭·이하 비풍초모델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엔젤에 패션모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20DGB대구은행파크 인근의 스테이 앤 비어하우스인 선서인더가든(회장 신승호 엔젤)에서 열린 비풍초모델단의 발대식을 찾아 어쩌다 모델이 된 엔젤들의 좌충우돌 워킹 이야기를 들어봤다. (단장 및 엔젤호칭 생략)

 

Q 비풍초똥팔삼 이름이 독특한데 어떻게 지었나요?

 

윤창섭 : 원래는 엔젤회원 50명이 같이 참가해 엔젤 단독 무대를 하는 줄 알고 갔었죠. 그런데 막상 가보니 저를 포함해 여덟분의 엔젤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독 무대가 아니고, 일반 모델들, 실제모델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됐지요. 문득 우리가 화투판에서 버릴 패인 비풍초똥팔삼처럼 느껴졌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우리끼리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웃음)

 

조승우 : 맞습니다. '! 우리 여덟 명이 잘못하다간 민폐가 될 수 있겠어요'라고 얘기하던 순간, 윤창섭 엔젤이 웃으면서 '우린 비풍초똥팔삼이야! 버릴 패지만, 그래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는거지'라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이왕 시작한거 적어도 민폐는 되지 말자! 우린 대구FC엔젤클럽을 대표하는거다! 엔젤클럽에 먹칠은 하지말자!'라 다짐하고 열심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Q 짠하네요. 하지만, 한편으로 울림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윤창섭 : 처음에는 모두 초보이다 보니, 포기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화투판의 비풍초똥팔삼도 다 쓸때가 있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남았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비풍초 패션단의 이름에는 우리처럼 전문적인 모델 체형이 아닌 사람들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우스개처럼 출발한 비풍초 패션단의 이름이었지만, 막상 행사를 마치고는 참가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조승우 : 첫 연습이 있던 날, 생각보다 연습 강도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본업을 뒤로하다시피 연습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이라, '지금이라도 안한다고 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린 엔젤클럽의 얼굴이야!'라는 생각에 모두가 기왕하는 것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라고 의기투합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8명의 엔젤들 각자 열심을 다했습니다. 패션쇼 행사 당일,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과 마지막 피날레 워킹을 마치고 들어와서 모두 끌어안고 '우리가 결국 해냈다!'라는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Q 패션쇼에 참가한 뒤 감회가 남달랐을 듯 합니다.

 

김재우 : 무엇보다 엔젤클럽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또한, 패션쇼에 참여한 엔젤님들과의 돈독한 신뢰와 유대관계형성이 되었어요~~^^ 이건 같이 패션쇼를 해본만 사람이 아는 동지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손현구 : 신입엔젤이 된 후 또다른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었던 기회라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갔다가 막상 부딪치니 내가 이런 것을 해도 될까?”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쇼를 마치고 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패션쇼 멤버들과 친해진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화선 : 저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패션쇼를 진행한 경험도 있는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특히, 엔젤의 일원으로 참석한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저 스스로 자신감 폭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백경애 : 대구FC엔젤클럽으로 인해 참가 하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부부엔젤 11호로서 같이 모델로 참석하게 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어요. 아직까지도 주위사람들과 영상이나 사진을 보며 함께 웃음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승민 : 저도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무대에 엔젤클럽 회원이라는 이유로 동참하게 돼서 설레고 감동받기까지 했습니다. 저 삶에 활력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엔젤분들게 감사드립니다.

 

 

Q 패션쇼 참석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화선 : 패션쇼를 통해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만큼, 워킹은 물론 앉고 서는 자세부터 바르게 하는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생활이 달라졌어요.

 

손현구 : 엔젤이 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엔젤로 솔직히 경기장에 가도 머쓱할 때가 있었지만, 이번 패션쇼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분과 정을 나누게 되어 이제 한층 편한해 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행사 당일까지 서로 챙겨주면서 엔젤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엔젤클럽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김재우 : 예전에도 나름 패셔니스타처럼 입고 다녔는데, 이제는 좀 더 스타일과 언행, 그리고 태도에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시니어모델로 도전해 볼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패션관련 분야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승우 : 확실히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제가 어깨를 안쪽으로 접고 등도 구부정하게 걸으며 그동안 살아왔더라구요. 첫 연습 때 하루종일 어깨펴고, 등펴고, 가슴열고, 자세교정만 했었습니다. 구부려졌던 것을 단시간에 펴야하니, 고통이 이만저만아니였습니다. 첫날에 바로 파스를 여기저기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도 모르게 자세 바르게 걷고, 앉고, 혹시나 흐트러지면, 생각해서 바른 자세로 고치곤 합니다. 바른 자세가 되니, 옷맵시도 달라졌고, 자신감도 더 있어보이고, 오장육부도 바른자세가 되었는지 소화도 잘 됩니다^^


(비풍초 패션단 창단(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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